이번주는 온라인 학점이수 마지막 주차 학습이 있다.
11월 초순 경부터 시작해 근 4달동안을 열심히 한 결과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학교를 떠나온 뒤 그 흔한 면허증조차 따지 않았던 나에게
실패의 매너리즘에서 벗어나게 해준 계기가 아닐가 싶어 참 고맙고 스스로가 대견하게 느껴진다.  

이제 곧 있으면 개강이다.
2년 반만에 학교수업을 들으려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지금껏 해온 나를 믿고,
또 하나씩 해 나가자.

믿어라.
행동하라.
그러면 무엇인가 보일 것이다.
Posted by 불타는눈동자

출처 : PGR21 유머게시판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humor&page=1&page_num=20&select_arrange=headnum&desc=&sn=off&ss=on&sc=on&keyword=&no=54473


먼저 나보다 못한(사람들이볼때 내가 쫌이라도 아깝다고 느낄만한)

남자애한테 관심을 보이며 들이대는거야.

대충 네톤에서 쪽지도좀 주고받고 그담은 문자도좀 오고가고

가끔은 뭐 보고싶다고도 하고 뭐하는지 궁금하다고 하기도하고

아마 녀석은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줄로 확신하게 될때쯤

사귀자는투로 얘기하거나 데이트 하자거나 이러겠지.

 

그럼 난 널 좋은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그런 관계였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거야.

잠시 뻘줌하지만 이녀석은 미련을 못버렸고 이내 좀더 친해지겠지

이제는 가끔 배고프다고 밥사달라 하기도하고 영화보고싶다고

하기도하고. 약속은 자주 펑크내서 감질나게 만드는건 기본

 

그러다 가끔 손도 좀 스쳐주고 미소 좀 날려주고

밤에 통화도하고 뭐 그 정도 해주면

얼마 못가 2차고백이 들어오지 않을까

 

아아 역시 곤란하지 우린 친구니까. 그이상은 곤란해요

아마 자기는 비운의 사랑을 하는 주인공으로 생각하겠지만

이쯤되면 이제사실 노예라고 봐도 무방하지

그날저녁쯤 싸이 메인에 괴롭다 뭐 이러고

프로필에 너의 마음을 알수가 없어 뭐 이런거 써갈겨논다면

완성.

 

이제는 뭐 크게 신경쓸건 없고

심심할때 뭐해 크크 보내면 하루종일 폰들고 대기하다가

바로 답장날라오는거지 그럼 데리고 놀고

선물좀 받고 또 너무 가까워져서 고백하면 죄송죄송

이놈이 가끔은 지쳐서 지딴에는 밀고당기기한다고

연락도 안해보고 튕기고 그러겠지만

갑자기 니생각난다 이런 문자 한방보내주면 게임오바

이럼또 자기딴엔 역시 사랑은 밀고당기기구나 이러겠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떡밥먹는 생선일뿐

 

이런놈 몇놈 만들어두면

정말 싸이 하는맛 날꺼같아

다이어리에 애매한 말좀 남겨주면

각각들이 자기한테 하는얘긴주알고 팔딱팔딱하겠지.

중요한건 적당히 거리두면서도 가능성이 열려있는듯

 

보여주면서 안떨어져 나가게 하는거.

근데 뭐 사내새.끼들은 앵간히 착각도 잘하고 지능도 낮아서.

다른놈하고도 친하게 지내는걸로 뭐라해도

걔넨 그냥 친구야 하면 우왕 나는 특별함 하면서 해피해피

 

이렇게 재미나게 살다가

조건좋고 맘에드는 남자생기면 그사람하고 싸바싸바하면 굳

어차피 우린 친구였으니까 지들도 할말없고

조건남하고 잘안되면 다시 노예들 콜

이번엔 상처받고 너밖에 없는 컨셉정도면 굳굳

 

뭐 언제건 정 쓸쓸하면 팬써비스 차원에서

좀 괜찮은 노예랑은 잠깐 사겨줄 수도 있는거고

하지만 내 마음은 진짜 사랑을 위해서 남겨놨다는건

알아 두어야 하고

 

이렇게 써놓으니까 뭔가 악한거같지만

끝맺음만 깔끔하고 야무지게 해주면

나는 걔들한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거지

아련한 사랑의 기억이랄까

나중에 커서도 회상할 수 있는 아프지만

아름다웠던 또한 순수했던 젊은시절의 열정.

아 계순이 많이좋아했지 하면서

솔직히 나 아니면 그 찌질이한테 이런 씁쓸달콤한

사랑의추억이 생기기나 했겠어?

 

여자라면 시도해봐

뭐 똑똑한애들은 알아서 잘 하고있는듯 하지만서도.

외모땜에 고민하지말고, 주변에 너보다 못난놈들 한둘쯤은

있을꺼아님? 걔는 추억생겨서 좋고 너는 노예하나생기는

win-win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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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확히 스물다섯을 넘기고 나니 이런 어장관리에 대해서도 무덤덤해진다.

나이를 먹으면 무언가 결심하긴 어렵지만 포기는 쉽다.
어장관리를 당할만큼 목매지도 않는다는 말이다.

Posted by 불타는눈동자

2008년12월4일 DC 인디갤에 적힌 글


제 목  :   요조에 불편한 심정..왜 그런지 곰곰히 생각해봤다.


인디출신인데 얼굴빨로 민다....애초부터 이런것땜에 불편한건 아니고.
아니 뭐 얼굴이쁜게 죄도 아니고 이쁘면 좋잖아.
길거리 지나가면서 남자들이 잠시동안 시선을 줄 정도의 여자의 외모란,
태어날때 받는 보너스 같은거 아니던가. 보험이라고 해도 좋고.

요조 외모 호감형이지. 너무 도도해서 접근이 어려운 인상도 아니고,
왠지 귀엽고 말 잘듣는 동생같은데 또 눈매가 똘망해서 함부로 하기도 어려워보이고
그래서 옆에 있으면 은근슬쩍 너 내동생해라 싶기도 하고. 좋은 조건이야.
음란요조라는 별명답게 성격도 오픈됐지. 옷도 괜찮게 입고 다니지.
주변 남자들이 한번쯤 찔러보고 싶게 만드는 타입이랄까.
그러니까 매력이 있는 거야. 얘는 뭘해도 묻히진 않겠다는 인상이 들었던 이유가 그거고.

근데도 요조한테 불편한 심정은 가시지 않더라. 그래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더니 이유를 좀 알겠어
난 보통사람들 평균보다는 조금더 음악을 좋아하는 거 같은데,
그래서 내가 음악을 들으며 감동했던 시간들이 음악이라는 예술을 경외하도록 만들었는데
그런 자연스런 애정이 쌓일수록, 돈이 판치는 세상에서 다치지않고 보존되야 할 '어떤 가치'로 여기게 되더라.
그래 뭐..살다보니 가족이 왜 소중한지 알겠더라 그런 고루한 얘기야.

음악역시 대중문화에 속하기때문에 지금에 와선, 그 주변부로 여러가지가 덕지덕지 붙는건 어쩔수 없게 됐지만
적어도 음악을 하는 사람은 그 안의 본질적 가치만큼은 잃지 말아야 된다고 보거든.
음악인이 왜 음악을 할까. 자기만족을 위해 그리고 그걸로 사람들에게 말을 걸기위해 하는 거잖아

근데 예전부터 요조한테 드는 느낌은 그런게 아니었어.
요조는 뭐랄까...음악보다는 '자신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더 보여주고 싶어한거 같았거든.
나를 봐요 새침한 내 표정을, 이렇게 울고 웃는 내모습을. 예쁜 내 목소리를 봐요.
그렇다면 그건 음악이 아니라도 상관없었을지 몰라. 탤런트를 해도 좋고, 모델을 해도 좋고,
아니면 쇼핑몰을 해서 4억소녀가 되도 좋을텐데.

힙합을 하고, 공일오비에 피쳐링을 하고, 허밍어반 이지린과 인기가요에 나와 살랑살랑 춤을 추고
주성치 티를 만들고, 홈피에 요조표 사진을 올리고, 난 요조숙녀가 아니라고 대차게 외치던 그런 세월속에,
과연 요조가 끈질기게 보여주고 싶었던 '요조만의 음악'이라는게 있긴 있었을까.
그녀에게 음악이란 단지 심심할때마다 부르는 '쉬운 친구' 이상의 존재는 못되는게 아닐까

그래서 불편했던거 같네....난 요조가 차라리 아이돌이 된다면 보기편하고 좋아질거 같애
근데 이런식의 음악활동을 계속 한다면 어딘가 찜찜한 심정도 안없어질거 같고.
좀 이상한가. 암튼 내 생각은 그래.

Posted by 불타는눈동자